60대 이상 성인 스마트폰 사용

60대 이상 성인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차단 앱 설정법

바람소리생각 2025. 8. 15. 23:40

 스마트폰은 60대 이상 성인들에게도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가 되었지만, 편리함만큼이나 새로운 위험도 함께 따라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보이스피싱은 특히 고령자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범죄 수법이다. 사기범들은 ‘국민연금 환급’, ‘건강보험 갱신’, ‘자녀가 다쳤다’ 같은 심리적으로 당황하게 만드는 내용을 활용해, 전화나 문자로 접근한 뒤 금전을 빼앗는다.

 문제는 이런 전화가 평범한 발신번호를 사용하거나, 일반적인 상담원 말투를 흉내 내기 때문에 전화를 받기 전에는 사기인지 아닌지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차단 앱을 설치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 앱들은 전화가 걸려오는 순간, 화면에 ‘스팸’, ‘사기 의심’이라는 경고를 띄워주고 심지어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아예 벨소리도 울리지 않게 막아준다.

60대 이상 성인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차단 앱 설정법

 이번 글에서는 고령자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표 보이스피싱 차단 앱 3가지를 소개하고, 삼성 갤럭시와 아이폰에서 각각 설치하고 설정하는 방법, 그리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부가 팁까지 단계별로 안내해보려고 한다. 

 

보이스피싱 차단 앱이 필요한 이유

보이스피싱 차단 앱은 단순히 스팸을 거르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피해를 예방하는 전방 방어막 역할을 한다.

사전 경고 기능

전화가 걸려오는 순간, 발신자의 번호를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수천만 건의 신고 내역을 기반으로 ‘스팸’, ‘사기 의심’ 등으로 표시한다.
예를 들어, 화면에 빨간색 배경과 함께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라는 안내가 뜨면
받기 전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

자동 차단 기능

위험도가 높다고 판정된 번호는 아예 벨소리도 울리지 않게 차단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고령자분들이 실수로 전화를 받는 상황 자체를 차단할 수 있다.
특히 “내가 받지 않으면 괜히 불편할까?” 하는 심리를 악용하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

차단 앱은 하루에도 수만 건의 새로운 번호 신고를 반영한다.
즉, 오늘까지 안전했던 번호라도, 내일 사기 전화로 쓰이면 즉시 차단 목록에 등록된다.

 

실제 사례
부산에 거주하는 68세 최 모 어르신은 ‘후후’ 앱을 설치한 뒤
하루에 5~6건씩 걸려오던 대출 권유 전화와 사기 전화를 거의 받지 않게 됐다.
특히 ‘검찰청을 사칭한 전화’가 울리기 전, 화면에 붉은 경고창이 떠서
전화를 받지 않고 바로 차단할 수 있었다.

 

 

 

고령자에게 추천하는 보이스피싱 차단 앱 3가지

 

후후 (Whowho)

  • 특징: 국내 최대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발신자 정보를 표시한다.
  • 장점: 스팸·사기 전화뿐 아니라 일반 업체 정보도 표시해 전화 받기 전 판단 가능
  • 추가 기능: 문자 스팸 차단, 발신자 검색, 차단 목록 관리
  • 설치 방법:
    1. Play 스토어(갤럭시) 또는 App Store(아이폰)에서 ‘후후’ 검색
    2. 설치 후, ‘전화 접근 허용’과 ‘연락처 접근 허용’을 모두 켠다
    3. 메인 화면에서 ‘스팸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고, 고위험 번호 자동 차단 옵션을 켠다

T전화

  • 특징: SK텔레콤에서 개발했지만, 모든 통신사에서 사용 가능
  • 장점: 전화 화면에 실시간 발신자 분석 결과 표시
  • 추가 기능: AI 기반 스팸 판단, 테마 변경, 번호 검색
  • 설치 방법:
    1. 스토어에서 ‘T전화’ 검색 후 설치
    2. 설치 후 ‘기본 전화 앱’으로 설정
    3. ‘스팸 자동 차단’ 옵션을 켜고, 문자 차단 기능도 함께 켠다

후스콜 (Whoscall)

  • 특징: 해외 및 국제전화 스팸 차단에 강점
  • 장점: 오프라인에서도 사기 번호 판별 가능(내장 데이터베이스 활용)
  • 추가 기능: 광고 전화 필터링, 번호 검색, 차단 목록 관리
  • 설치 방법:
    1. 스토어에서 ‘후스콜’ 검색 후 설치
    2. 초기 설정에서 ‘스팸 차단 데이터 다운로드’를 허용
    3. 자동 업데이트를 켜서 최신 사기 번호 정보를 유지

 

 

삼성 갤럭시와 아이폰에서 설정 최적화하기

 

삼성 갤럭시

  1. 앱 설치 후 설정 > 애플리케이션 > 기본 앱 > 전화 앱에서 차단 앱을 기본으로 지정
  2. 설정 > 통화 설정 > 발신자 ID 및 스팸 보호를 켠다
  3. 위험 수준별로 차단 방법을 설정: 고위험은 자동 차단, 중간 위험은 경고 표시만

 팁:
갤럭시는 ‘전화 앱 > 메뉴 > 설정 > 차단 목록’에서 직접 번호를 차단할 수도 있다.
의심되는 번호는 미리 등록해두면 안전하다.

아이폰

  1. 앱 설치 후 설정 > 전화 > 전화 차단 및 발신자 ID로 이동
  2. 설치한 차단 앱을 목록에서 켠다
  3. ‘알 수 없는 발신자 무음’ 기능을 함께 켜면 효과가 배가된다.

 팁:
아이폰은 연락처 화면에서 번호를 선택하고 ‘이 발신자 차단’을 눌러 간단히 차단 가능하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추가 예방법

 

 자동 업데이트 켜두기

보이스피싱 번호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앱 데이터가 오래되면 새 사기 번호를 걸러내지 못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관리

고령자 혼자 앱을 설치·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족이 함께 앱을 설치하고 차단 목록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중 차단 활용

차단 앱과 통신사 무료 스팸 차단 서비스를 함께 쓰면 더 안전하다.
예: KT ‘스팸차단서비스’, LGU+ ‘스팸필터링’, SKT ‘T 스팸필터’

 의심 전화 대응법

앱에서 ‘사기 의심’ 경고가 뜨면 절대 받지 말고,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먼저 가족에게 번호를 확인받는다.

 

마무리으로 정리를 하자면, 보이스피싱 차단 앱은 60대 이상 성인들에게 전화 받기 전부터 위험 여부를 알려주는 안전망이다.
후후, T전화, 후스콜과 같은 앱은 설치와 설정만 제대로 해두면 대부분의 광고·사기 전화를 걸러낼 수 있다.

전화는 올 때 대처하는 것보다, 오기 전 미리 차단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오늘 안내한 방법을 그대로 적용해, 스마트폰이 더 이상 불안 요소가 아니라 든든한 안전 지킴이가 되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