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성인 스마트폰 사용

60대 이상 성인들도 쉽게 만드는 스마트폰 메모장 활용법

바람소리생각 2025. 8. 9. 09:16

나이가 들수록 “내가 아까 뭘 하려고 했더라?”, “뭘 사오라고 했지?” 하는 순간이 잦아진다. 기억이 흐릿해지거나 복용 중인 약이 여러 가지다 보니, 자주 헷갈리고 깜빡하는 일이 생긴다. 이럴 때 스마트폰에 있는 ‘메모장’ 기능만 제대로 활용해도, 생활이 훨씬 편해진다. 종이에 적어두는 것도 좋지만, 종이는 자주 잃어버리고, 찾기도 힘들다.

60대 이상 고령자도 쉽게 만드는 스마트폰 메모장 활용법


반면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확인할 수 있고, 글씨를 크게 쓸 수 있어서 눈이 침침한 어르신도 보기 쉬운 장점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스마트폰 기본 메모장 사용법을 중심으로, 장보기 목록 작성, 약 복용 시간 관리, 중요한 일정을 기억해두는 방법까지 고령자에게 꼭 필요한 활용법을 4단계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자녀나 손주가 읽고 부모님 스마트폰에 직접 설정해드려도 좋고, 어르신 스스로도 따라 하기 쉬운 방식으로 안내하겠다.

 

 

기본 메모 앱 찾기 – 별도 설치 없이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메모장 사용

 

많은 분들이 메모를 하려면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메모’ 앱 또는 ‘노트’ 앱이 설치되어 있다. 이 기본 앱은 광고가 없고, 조작도 간단해서 고령자에게 매우 적합하다.

 안드로이드(삼성 갤럭시)의 경우:

  • ‘Samsung Notes’ 또는 ‘메모’ 앱이라는 이름으로 존재
  • 홈 화면이나 앱서랍(전체 앱 목록)에서 검색 가능
  • 찾기 어려울 경우, 홈 화면을 아래로 내리고 ‘메모’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옴

 아이폰의 경우:

  • ‘메모’라는 앱이 기본 탑재되어 있음
  • 앱 아이콘은 노란색 줄노트 모양

첫 실행 팁:

  • 앱을 처음 열었을 때 하단의 ‘+’ 또는 ‘새 메모’ 버튼을 눌러 바로 글을 입력할 수 있음
  • 글씨 크기가 작게 보인다면 → 설정 > 접근성 > 글꼴 크기 조절로 크게 설정 가능
  • 자주 사용할 경우 홈 화면에 위치를 고정해두는 것도 추천

포인트 정리:
스마트폰에 이미 있는 ‘메모’ 앱을 찾는 것이 첫 걸음.
광고 없이, 복잡한 기능 없이 기록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어르신에게 적합하다.

 

 

 장보기 목록 작성하기 – 보기 쉽고 체크 가능한 메모 만들기

 

장을 보러 나가면 “계란 샀나? 김도 사야 했나?” 하며
기억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스마트폰 메모장에 장보기 목록을 미리 적어두면,
필요한 품목을 빠짐없이 챙길 수 있고, 하나씩 지워가며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작성 방법 (삼성 Notes 또는 메모 기준):

  1. 메모 앱 실행 > 새 메모 작성
  2. 제목: “이번 주 장보기”
  3. 내용 예시:
    • □ 계란
    • □ 김
    • □ 우유
    • □ 고추장
    • □ 사과

→ 이렇게 ‘□’ 표시로 목록을 쓰면 나중에 눈으로 체크하기 쉽다.
혹은 글머리표 기능(•, ✓ 등)을 활용해도 된다.

 추가 팁:

  • 음성 입력 가능: 키보드에서 마이크 아이콘 눌러 “계란, 우유, 김”이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입력됨
  • 체크리스트 기능 있는 경우: 메뉴에서 ‘체크리스트 만들기’ 선택하면 각 항목에 체크박스가 생김
  • 장보면서 항목을 터치만 하면 체크 표시로 바뀌어서 편리함

자녀가 도와줄 수 있는 점:

  • ‘장보기’라는 메모를 고정 메모로 설정
  • 앱 실행 시 바로 이 메모가 보이도록 홈 화면에 바로가기 생성

활용 요약:
장보기 메모는 실생활에서 가장 자주 쓰는 메모 활용법.
음성 입력 기능과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어르신도 종이 없이 스마트하게 사용 가능.

 

 

약 복용 시간 기록하기 – 하루 몇 번, 어떤 약인지 잊지 않도록 메모

 

60대 이상 성인들에게 약 복용은 매우 중요한 일상 중 하나다.
하지만 아침에 먹었는지, 점심 약은 챙겼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스마트폰 메모장에 약 복용 스케줄을 간단하게 적어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작성 예시:

 제목: 하루 약 복용 시간표

아침 8시 – 고혈압 약 (1정) – 눈 영양제 (1정) 점심 12시 – 위장약 (1정) 저녁 6시 – 당뇨약 (1정) – 칼슘 (1정)

 추가 기능:

  • 메모에 알람 설정 기능이 있는 경우, 복용 시간에 맞춰 알림이 울리도록 설정
  • 또는 스마트폰 자체의 ‘알람’ 기능을 연계하여 메모를 보고 알림까지 받을 수 있음

팁:

  • 약 사진을 찍어서 메모에 첨부하면 어떤 약인지 시각적으로도 구분 가능
  • ‘오늘 복용 완료’ 표시로 날짜별로 메모를 나눠 기록해도 좋음

활용 요약:
약 이름과 복용 시간, 개수만 간단히 정리해도 큰 도움이 된다.
매일 확인하며 실수 없이 복용할 수 있고, 병원 진료 시 의사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중요한 일정과 전화번호, 계좌번호까지 – 기억 보조 도구로 메모장 활용하기

 

메모장은 단순히 장보기나 약 복용 외에도 중요한 일정, 자주 쓰는 전화번호, 계좌번호, 병원 예약 정보까지 다양한 정보를 저장해둘 수 있다. 무엇보다 필요할 때 바로 꺼내볼 수 있는 디지털 수첩으로 활용 가능하다.

 예시 메모 제목 추천:

  • “자주 전화하는 번호”
    • ○○택시: 010-1234-5678
    • 김이장님: 010-xxxx-xxxx
  • “병원 예약 일정”
    • ○○내과: 9월 3일(화) 오전 10시
  • “내 계좌번호 메모”
    • 농협 351-1234-5678-90 (예금주 본인 이름)

 보안 팁:

  • 민감한 정보(계좌 등)는 메모 앱 자체의 잠금 기능 사용 추천 → 삼성 Notes 기준: 메모 > 점 3개 > 잠금 설정
  • 또는 자녀가 함께 볼 수 있도록 구글 Keep 같은 공유 메모 기능 활용 가능

자녀가 도와줄 수 있는 점:

  • 자주 사용하는 메모는 즐겨찾기 또는 고정
  • 메모 앱을 홈 화면 제일 앞쪽에 크게 배치
  • 글씨 크기 키워주기 → 설정 > 접근성 > 글꼴 크기

활용 요약:
60대 이상 어르신이 자주 묻는 정보(번호, 날짜, 예약 등)를 미리 메모장에 저장해두면 기억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어 일상 스트레스가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