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어르신에게 유용한 교통 앱 사용법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가족과 소통하며, 유튜브로 찬송가를 들으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정말 유용한 순간은 따로 있다. 바로 길을 찾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다. 이제는 버스 시간표를 외울 필요도 없고, 어디서 내려야 할지 헷갈릴 필요도 없다. 스마트폰 속 교통 앱이 어르신의 길잡이이자 안내방송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앱이 너무 많고, 각각의 기능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60대 이상 어르신이 사용하기 좋은 교통 앱 5가지를 골라 소개하고, 각각의 설치 방법과 사용법을 차근차근 설명하려고 한다. 모든 앱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글씨가 크고 버튼이 단순해 어르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앱만 선별했다. 자녀나 손주가 이 글을 보고 부모님께 설치해드린다면, 앞으로 외출이 훨씬 편하고 안전해질 것이다.

 

 

[카카오 T] 

 

‘카카오 T'는 택시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부를 수 있는 대표 앱이다. 어르신들이 택시 정류장을 찾기 어려운 곳이나, 손을 들기 힘든 상황에서도 앱으로 호출하면 집 앞으로 택시가 찾아온다.

 주요 기능:

• 택시 호출 (카카오 택시)
• 버스/지하철 도착 정보
• 길찾기
• 주변 정류장 검색

 사용법:

1.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카카오 T’ 검색 후 설치
2.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 (카카오톡이 있으면 쉽게 연결됨)
3. ‘택시’ 버튼을 눌러 출발지(현재 위치)와 도착지를 입력
4. 호출 버튼을 누르면 가까운 택시가 자동 배정
5. 차량 정보와 기사 얼굴, 도착 예상 시간까지 확인 가능

🟡 부모님께 꼭 알려드릴 팁:

• 목적지를 음성으로 검색 가능 → "서울역"이라고 말하면 자동 입력
• 지하철 시간표, 막차 시간도 확인 가능
• 택시가 도착하면 앱에서 “도착 알림” 진동으로 알려줌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는 버스, 지하철, 도보, 자동차 등 모든 이동 수단의 길을 알려주는 종합 지도 앱이다. 특히 글자 크기 조절 기능이 있어 시력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도 좋다.

 주요 기능:

• 버스, 지하철 실시간 도착 정보
•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 환승 안내
• 주변 편의시설 위치 검색
• 자동차 운전 시 내비게이션 기능도 포함

사용법:

1. 앱스토어에서 ‘네이버 지도’ 설치 후 실행
2. 상단 검색창에 목적지 입력 → 예: “강남역”
3. ‘대중교통’ 또는 ‘도보’ 선택
4. 추천 경로와 함께 어디에서 몇 번 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리는지까지 상세 안내
5.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정류장, 편의점, 병원 등도 쉽게 찾을 수 있음

🟡 60대 이상 어르신에게 유용한 점:

• “강동구청에서 서울역까지” 음성 검색 가능
• 지하철 환승 구간이 쉽게 표시됨
• 하차 알림 기능으로 내릴 때 진동 또는 소리로 안내 가능

 

 

 

[서울지하철/지하철종결자] 

 

‘서울지하철’ 앱 또는 ‘지하철 종결자’는 지하철 노선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어르신을 위한 전용 앱이다. 이 앱은 터치 한 번으로 경로를 추천해주고, 현재 시간 기준으로 다음 열차의 도착 시간까지 알려준다.

 주요 기능:

• 지하철 노선도 전체 보기
• 출발역/도착역 선택만으로 경로 자동 계산
• 급행 열차 여부, 환승 횟수 표시
•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있는 출구 안내

 사용법:

1. ‘서울지하철’ 또는 ‘지하철 종결자’ 설치
2. 앱 실행 후, 출발역과 도착역을 터치로 선택
3. ‘경로 보기’ 클릭하면 소요 시간, 몇 호선을 환승하는지까지 자동 안내
4. 현재 시간 기준으로 다음 열차 몇 분 후 도착하는지도 실시간 표시

🟡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에게 유익한 이유:

• 글씨와 아이콘이 크고 단순함
• 경로를 프린트하듯 정리해줘서 외우지 않아도 됨
• 하차역에 엘리베이터 있는 출구도 안내돼 편리함

 

 

 

[지역별 버스정보 앱 –(예: ‘서울버스’, ‘경기버스’, ‘부산버스’)]

대부분의 시·도에는 지역별 버스 정보 앱이 따로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은 ‘서울버스’, 경기는 ‘경기버스’, 부산은 ‘부산버스’ 등이다.
이 앱은 버스가 몇 분 후 도착하는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어르신들이 덜 서두르고 편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통 기능:

• 정류장 검색 및 즐겨찾기 등록
• 특정 버스의 현재 위치 추적
• 하차 알림 기능
• 막차 시간 확인

 사용법(서울버스 기준):

1.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버스’ 검색 후 설치
2. 자주 이용하는 정류장 이름 검색 (예: ‘신길동 주민센터’)
3. 현재 정류장에 어떤 버스가 몇 분 뒤 도착하는지 바로 확인 가능
4. 특정 노선 선택 시, 차량 번호, 정류장 도착 예정 시간 표시
5. ‘도착 알림’ 설정 시 진동이나 소리로 알려줘 하차 걱정 없음

🟡 자녀가 도와줄 포인트:

• 자주 타는 노선(예: 3412번, 110번)을 홈화면에 ‘즐겨찾기’ 등록
• ‘하차 알림’ 기능은 꼭 활성화해두기
• 시외버스 앱도 별도로 설치 가능 (예: ‘시외버스 티머니’)

 

 

 [T map] 

 

아직도 직접 운전을 하시는 60대 어르신들에게는 **‘T map(티맵)’**이 가장 신뢰받는 내비게이션 앱이다.
도로 안내가 정확하고, 과속방지구간 알림이나 음성 안내도 크고 정확해서 시력이나 청력에 불편함이 있는 분에게도 적합하다.

 주요 기능:

• 목적지까지 경로 자동 계산
• 음성 안내 가능
• 실시간 교통 상황 반영
• 과속방지 구간 및 어린이 보호구역 음성 알림

 사용법:

1. 플레이스토어에서 ‘T map’ 설치
2. 위치 접근 허용 후 앱 실행
3. 상단에 목적지 입력 (예: ‘성남시청’)
4. ‘길 안내 시작’ 누르면 음성과 화면으로 경로 안내
5. 주행 중 안전 운전 보조 기능 자동 활성화

🟡 부모님께 설명해드릴 포인트:

• “헤이 T”라고 말하면 음성으로도 목적지 검색 가능
• 목적지 검색할 때 글자 입력이 어려우면 음성 입력 사용
• 배터리 소모 많으니 차량용 충전기도 함께 사용하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