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성인 스마트폰 사용

60대 이상 고령자 스마트폰에 꼭 필요한 ‘단축 다이얼’ 설정 방법

바람소리생각 2025. 8. 17. 09:17

스마트폰은 통화 기능 하나만으로도 큰 가치를 가진다. 하지만 화면이 점점 복잡해지고, 메뉴가 많아지면서 60대 이상 성인들이 전화를 걸 때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이나 병원, 이웃, 긴급 서비스 번호처럼 자주 연락해야 하는 번호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위급할 때 주소록을 뒤지느라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고령자 스마트폰에 꼭 필요한 ‘단축 다이얼’ 설정 방법

 실제로 한 70대 어르신은 외출 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꼈지만, 스마트폰에서 자녀 전화번호를 찾느라 3분 이상 지체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축 다이얼을 설정해 두었다면, 홈 화면에서 버튼 하나만 눌러 즉시 연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단축 다이얼은 단순히 ‘편리한 기능’이 아니라, 60대 이상 성인들에게 생명줄과 같은 안전 장치다. 이 글에서는 단축 다이얼의 필요성을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삼성 갤럭시·아이폰에서 각각 설정하는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가족이 함께 챙겨야 할 활용 팁까지 단계별로 소개한다.

 

 

 

60대 이상 성인들에게 왜 단축 다이얼이 꼭 필요한가?

 

위급 상황에서 시간 단축

심근경색, 낙상, 교통사고 등은 초기 대응 시간이 생명을 좌우한다. 주소록 검색, 스크롤 이동 같은 과정을 줄이고 한 번의 터치로 가족·119·지인을 호출하는 단축 다이얼은 단순 편의가 아니라 응급 구조의 시작점이다.

작은 글씨·터치 불편 해소

고령자들은 시력이 약해 글씨가 잘 안 보이고, 손가락이 떨려 터치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단축 다이얼은 큰 아이콘으로 홈 화면에 배치할 수 있어, 버튼을 정확히 누르기 쉽다.

가족과의 연결 강화

손주, 자녀, 친구 등 자주 통화하는 사람을 단축 다이얼에 등록하면, 심리적 거리감도 줄어든다. 전화 거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더 자주 연락하게 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실제 사례
서울에 거주하는 72세 박 모 어르신은 단축 다이얼에 자녀·병원·이웃을 등록해 두었다. 지난해 집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이 왔을 때, 단축 다이얼로 병원에 즉시 연결할 수 있었고 덕분에 빠르게 응급차가 도착했다. 이후 박 어르신은 주변 친구들에게도 단축 다이얼 설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에서 단축 다이얼 설정하기 (안드로이드 기준)

 

삼성 갤럭시는 ‘전화 앱 단축 다이얼’과 ‘홈 화면 바로가기’ 두 가지 방법으로 단축 다이얼을 설정할 수 있다.

① 전화 앱에서 단축 다이얼 지정

  1. 전화 앱 실행 → 우측 상단 메뉴(세 점) → 속성/설정
  2. 단축 번호 설정 메뉴 선택
  3. 숫자(2~9)를 선택하고, 단축 다이얼로 지정할 연락처를 연결
    • 예: 2번 – 아들, 3번 – 딸, 4번 – 119
  4. 사용 시: 전화 앱 → 키패드 열기 → 해당 숫자 길게 누르면 즉시 연결

 팁: ‘1번’은 음성사서함으로 예약되어 있으므로 2번부터 활용.

② 홈 화면에 연락처 바로가기 만들기

  1. 연락처 앱 실행 → 등록할 사람 선택
  2. 하단 메뉴 → 홈 화면에 추가 선택
  3. 홈 화면에 큰 아이콘으로 생성 → 터치하면 즉시 전화 연결

 추가 팁: 고령자분에게는 홈 화면 바로가기 방식이 더 직관적이고 편하다. 원하는 사람의 얼굴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해 두면 시각적으로도 구별이 쉽다.

 

 

 

아이폰에서 단축 다이얼 설정하기 (iOS 기준)

 

아이폰은 ‘전화 즐겨찾기’와 ‘위젯(홈 화면 추가)’ 두 가지 방식으로 단축 다이얼을 설정할 수 있다.

① 전화 즐겨찾기 활용

  1. 전화 앱 실행 → 하단 ‘즐겨찾기’ 탭 → + 버튼
  2. 연락처에서 단축 다이얼로 등록할 사람 선택
  3. ‘통화’ 또는 ‘메시지’ 중 선택 후 저장
  4. 이후 전화 앱 → 즐겨찾기에서 바로 터치해 통화 가능

 팁: 5~6명 정도만 등록해 두면 화면이 단순해져 더 직관적이다.

② 위젯으로 홈 화면에 추가

  1. 홈 화면 빈 공간 길게 누르기 → + 버튼(위젯 추가)
  2. ‘연락처’ 또는 ‘즐겨찾기’ 위젯 선택
  3. 크기를 크게 지정하면 사진·이름이 큼직하게 표시
  4. 홈 화면에서 얼굴 터치 → 즉시 전화 연결

 추가 팁: 고령자에게는 사진형 위젯이 특히 유용하다. “손주 사진을 누르면 바로 전화”처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60대 이상 성인들의 단축 다이얼 활용 팁과 안전 설정

 

어떤 번호를 등록해야 할까?

  • 2번: 배우자 또는 가장 가까운 가족
  • 3번: 자녀(아들/딸)
  • 4번: 가까운 이웃/친구
  • 5번: 단골 병원 또는 주치의
  • 6번: 긴급 전화(119, 경찰서 112, 보건소)

 너무 많은 번호를 등록하면 오히려 혼란스럽다. 5~6개 핵심 번호만 등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응급 상황 대비

  • 갤럭시: 설정 → 안전 및 비상 → 긴급 SOS 기능도 함께 켜 두면, 전원 버튼 연속 클릭으로 SOS 문자 발송 가능
  • 아이폰: 설정 → 긴급 구조 요청 기능 활용 → 측면 버튼 5번 연속 누르면 자동 긴급 전화 연결

가족과 함께 점검하기

  • 한 달에 한 번은 어르신 폰의 단축 다이얼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
  • 연락처 변경 시 즉시 수정
  • 어르신께 실제로 몇 번 눌러보게 하여 익숙해지도록 반복 학습

추가 사례
경기도에 사는 75세 이 모 어르신은 단축 다이얼에 ‘119’를 등록했지만, 실제 사용 방법을 잘 몰랐다. 자녀가 반복 학습을 시켜주고 홈 화면에 크게 표시해 준 뒤, 이후에는 “손 떨려도 버튼 하나면 된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생활한다.

 

마무리 하자면 단축 다이얼은 단순히 전화를 쉽게 거는 기능이 아니다. 60대 이상 성인들에게는 응급 상황에서 시간을 벌어주는 생명줄이다. 삼성 갤럭시는 전화 앱 단축 번호와 홈 화면 바로가기를, 아이폰은 즐겨찾기와 위젯을 활용할 수 있다. 핵심은 최소한의 필수 연락처를 큼직하게 등록하고, 가족이 함께 관리하는 것이다. 60대 이상 성인들의 스마트폰에 단축 다이얼을 설정하고, 실제로 눌러보는 연습까지 함께한다면, 긴급 상황에서도 더 이상 당황하지 않고 즉시 연락할 수 있다. 작은 준비가 큰 안전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