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고령자들의 '스마트폰으로 공과금 납부하기'
공과금은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전기, 수도, 가스, 인터넷, 휴대전화 요금까지 매달 내야 하는데, 고령자분들은 여전히 종이 고지서를 기다리거나 은행 창구에서 직접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은 점점 종이 고지서 발송이 줄어들고, 문자 고지서나 앱 고지서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스마트폰으로 납부 내역을 확인하는 방법을 잘 몰라, “내가 요금을 제때 냈는지”, “중복 납부한 건 아닌지” 불안해하는 어르신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스마트폰만 잘 활용하면, 공과금 납부 내역을 집에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전기요금은 한전 앱에서, 가스·수도는 각 지역 지자체나 전용 앱에서, 통신요금은 통신사 앱에서 바로 조회가 가능하다. 은행 앱에서도 자동이체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문자가 왔을 때는 링크를 조심해 열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60대 이상 고령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공과금 납부 여부를 확인하는 전체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60대 이상 고령자가 공과금 잘 확인 할 필요가 있는 이유
납부 누락 방지
어르신들은 종이 고지서를 놓치거나 기한을 넘겨 연체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면 이런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중복 납부 예방
창구와 자동이체를 동시에 신청해 두는 경우, 같은 요금을 두 번 내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앱에서 납부 내역을 확인하면 중복 납부를 피할 수 있다.
심리적 안정
“내가 제때 냈나?” 하는 불안은 생각보다 크다. 앱으로 납부 내역을 바로 확인하면 마음이 놓인다.
실제 사례
서울의 72세 장 모 어르신은 종이 고지서가 늦게 도착해 전기요금을 연체한 적이 있다. 이후 자녀 도움으로 ‘한전 고객센터 앱’을 설치하고 자동이체 내역을 매달 확인하게 되면서 더 이상 연체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
60대 이상 고령자가 앱으로 전기·가스·수도 요금 확인하는 방법
① 전기요금 – 한전 고객센터 앱
- 앱 설치: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 ‘한전 고객센터’ 검색 후 설치
- 로그인: 가입자 명의, 고객번호(고지서에 적힌 번호) 입력
- 납부 내역 확인: 메뉴 → ‘요금조회/납부’ 선택 → ‘납부 완료’ 또는 ‘미납’ 상태 표시
- 이용 팁: 자동이체 등록 여부도 확인 가능
주의: 한전 앱을 사칭한 가짜 앱이 있으므로 반드시 공식 스토어에서 설치해야 한다.
② 도시가스 요금 – 지역별 가스 앱
- 서울시: ‘서울도시가스 앱’, 부산: ‘부산도시가스 앱’ 등
- 앱 설치 후 가입(고객번호 필요)
- 요금조회 메뉴에서 최근 납부 내역 확인
- 자동이체 등록 여부 확인 가능
③ 수도 요금 – 지자체 상수도 앱 또는 ‘정부24’
- 일부 지자체는 자체 앱 제공(예: ‘서울아리수 앱’)
- 앱이 없을 경우 ‘정부24 앱 → 공과금 조회’에서 확인 가능
사례
대구의 75세 김 모 어르신은 매번 은행 창구에서 도시가스 요금을 확인했다. 자녀가 ‘대성에너지 앱’을 설치해 주자 집에서도 납부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크게 만족했다.
60대 이상 고령자가 앱으로 통신요금·인터넷 요금 확인 방법
① SKT – ‘My T’ 앱
- 설치 후 로그인 (통신사 인증 필요)
- 요금조회 → 납부 내역에서 최근 6개월 확인 가능
② KT – ‘마이케이티’ 앱
- 설치 후 본인 인증
- 요금조회/납부 내역 메뉴에서 확인
- 자동납부 계좌 정보까지 표시
③ LG U+ – ‘U+ 고객센터’ 앱
- 로그인 → 요금조회 메뉴 선택
- 납부 완료 여부 및 자동이체 등록 확인
팁: 세 통신사 모두 앱 알림 기능을 켜 두면, 납부 완료 시 자동으로 안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60대 이상 고령자가 앱으로 은행 공과금 자동이체 확인하기
공통 절차
- 주거래 은행 앱 실행 → 전체 메뉴 → 납부/공과금/자동이체
- ‘자동이체 등록 내역’에서 어떤 공과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지 확인
- ‘출금 계좌’, ‘납부일’, ‘납부 기관명’을 한눈에 볼 수 있음
실제 활용
- 전기·수도·가스·통신요금을 모두 은행 자동이체로 등록해 두면, 매달 은행 앱에서 빠져나간 내역만 확인해도 된다.
- 납부일 전후로 은행 앱에 들어가 ‘납부 완료’ 표시를 확인하면 심리적으로 안심된다.
사례
광주의 70세 박 모 어르신은 늘 공과금을 두 번 내는 실수를 했다. 은행 앱 자동이체 내역을 확인하는 방법을 배운 뒤로는 중복 납부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주의할 점과, 가족들이 곁에서 챙겨줄때의 팁
요즘은 공과금 고지서를 문자로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에는 스미싱 위험이 숨어 있다.
안전하게 확인하는 방법
- 문자가 오면 링크를 바로 누르지 말고, 먼저 발신 번호 확인 (공식 기관 번호인지)
- 가급적 링크 클릭 대신, 공식 앱에서 직접 확인
- ‘bit.ly’, ‘me2.kr’ 같은 단축 URL은 누르지 말기
팁: 가족은 부모님 폰에 ‘위험 링크 차단’ 기능을 반드시 설정해 두어야 한다.
가족이 챙겨야 할 관리 팁
필수 앱만 설치
- 한전 고객센터, 지역 가스/수도 앱, 통신사 앱, 은행 앱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
- 홈 화면 첫 페이지에 공과금 관련 앱을 모아 폴더로 배치 (‘공과금’ 이름 붙이기)
월 1회 점검
- 납부 누락, 중복 납부 여부 확인
- 앱 로그인 오류 시 다시 세팅해 드리기
실제 사용 연습
- 부모님께 앱을 열고 “납부 내역이 여기 표시됩니다”를 직접 눌러보게 하여 익숙하게 만든다.
- 문자 고지서가 올 경우, 반드시 가족과 상의하도록 안내한다.
추가 사례
부산에 사는 77세 이 모 어르신은 공과금 문자를 자주 눌러 보려 했다. 자녀가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말고, 앱에서만 확인하세요”라고 반복 교육해 드린 후에는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납부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공과금 납부 여부 확인은 더 이상 은행 창구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전기는 한전 앱, 가스·수도는 지역 전용 앱이나 정부24, 통신요금은 통신사 앱, 그리고 자동이체 내역은 은행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문자 고지서 링크는 위험하니 반드시 공식 앱에서만 확인해야 한다. 꾸준히 월마다 점검하고 반복적으로 방법을 알려드리면 60대 이상 고령자들도 앱으로 충분히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