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성인 스마트폰 사용

60대 이상 성인을 위한 스마트폰 속도 느려졌을 때 해결법 7가지

바람소리생각 2025. 7. 21. 23:55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60대 이상 고령자 중 많은 분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스마트폰이 점점 느려진다고 느낀다. 문자나 카카오톡을 열 때 한참을 기다려야 하거나, 전화가 늦게 걸리고, 사진을 찍었는데 바로 저장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기기가 낡아서가 아니라, 스마트폰 내부의 공간 부족이나 불필요한 앱 실행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계단을 오를 수록 속도가 느려지듯이 스마트폰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나타내는 사진

 

특히 고령자들은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한 이후 기초적인 설정을 잘 모르거나, 쌓이는 데이터를 정리하지 않아 점점 속도가 느려지는 상황을 겪게 된다. 그런데 이 문제는 간단한 조작 몇 가지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복잡한 설명 없이, 스마트폰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7가지 실질적인 해결법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나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다시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1. 최근 사용하지 않은 앱 종료하기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앱을 열고 나서 완전히 종료하지 않고 계속 켜두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마치 여러 창문을 동시에 열어두고 있는 것과 같아서, 스마트폰이 동시에 많은 일을 하게 되어 느려지는 원인이 된다.

고령자들은 보통 카카오톡이나 인터넷, 사진 앱 등을 자주 사용하는데,
앱을 사용한 뒤에는 '최근 앱 보기' 버튼(화면 하단 삼각형 옆의 네모 모양)을 눌러 실행 중인 앱을 닫아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삼성 갤럭시의 경우, 최근 앱 버튼을 누른 뒤 화면을 좌우로 밀어 앱을 닫거나, 아래에 있는 ‘모두 닫기’ 버튼을 눌러 한 번에 종료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스마트폰이 불필요하게 메모리를 쓰지 않게 되고, 전체 속도가 개선된다.

 

 2. 저장공간 확보: 사진, 동영상 정리하기

 

스마트폰이 느려지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저장공간이 꽉 찼기 때문이다.
고령자들은 자녀가 보내준 사진이나 손주 영상을 아까워서 지우지 못하고 계속 저장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사진과 영상이 쌓이면 스마트폰의 속도는 현저히 느려진다.

우선 갤러리 앱에 들어가서 최근 사진과 동영상 중 흐릿하거나 중복된 사진부터 지우는 것이 좋다.
또한, 카카오톡에서 자동으로 저장된 사진도 저장공간을 차지하므로,
‘카카오톡 > 설정 > 채팅 > 자동 다운로드 해제’ 기능을 꺼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구글 포토나 삼성 클라우드 같은 백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진을 안전하게 보관한 뒤 기기에서는 삭제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스마트폰 내부 저장공간이 확보되어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3. 불필요한 앱 삭제하기 & 앱 자동 업데이트 해제하기

 

스마트폰을 처음 샀을 때 설치되어 있던 앱 중에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앱도 많다.
예를 들어 ‘게임’, ‘뉴스’, ‘쇼핑’, ‘미국 주식’ 앱 등이 자동으로 깔려 있는 경우도 있는데,
고령자들에게는 전혀 필요 없는 앱이 대부분이다.

앱을 길게 누른 뒤 ‘삭제’ 버튼을 누르거나, 설정 > 애플리케이션 관리에서 삭제할 수 있다.
앱을 삭제하면 저장공간도 줄고, 배터리 소모도 줄어든다.

또한 ‘앱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켜져 있으면, 스마트폰이 계속해서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업데이트하느라 느려진다.
이 기능은 **‘Play스토어 > 프로필 아이콘 > 설정 > 네트워크 환경 > 자동 업데이트 끄기’**에서 해제할 수 있다.

불필요한 앱과 자동 업데이트를 차단하면, 스마트폰의 속도와 배터리 효율이 모두 향상된다.

 

4. 위젯과 배경화면 단순화하기

 

화려한 배경화면이나 움직이는 배경, 날씨 위젯 같은 요소들이 많을수록 스마트폰이 느려질 수 있다.
특히 배터리가 빨리 닳거나 화면 전환이 느린 경우에는 홈 화면 구성을 간단하게 바꾸는 것만으로도 체감 속도가 확 좋아진다.

배경화면은 정적인 단색 배경으로 바꾸는 것이 좋고,
화면 위에 있는 시계, 날씨, 뉴스 위젯 중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길게 눌러 ‘제거’ 버튼을 선택해 지우면 된다.
특히 날씨 위젯은 자동으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계속 정보를 받아오기 때문에 느려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홈 화면을 단순화하면 눈이 편해지고, 버튼 누르는 속도와 반응 속도 모두 향상된다.

 

5. 재시작 주기적으로 하기

 

스마트폰을 오래 켜놓고 사용하면 내부에 **캐시(임시 저장 데이터)**가 쌓이면서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고령자들은 전원을 끄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몇 달 동안 한 번도 스마트폰을 껐다 켜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땐 스마트폰을 주 1회 정도 껐다 켜는 것만으로도 속도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시 시작’ 또는 ‘전원 끄기’ 옵션이 나타나는데,
‘다시 시작’을 선택하면 스마트폰이 초기화되고, 내부 메모리가 새로 정리된다.

이 방법은 특히 앱이 자주 꺼지거나, 화면 전환이 느릴 때 효과가 크다.

 

6.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확인하기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가 오래된 경우, 최신 앱과 호환되지 않아 속도가 느려지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

갤럭시 기준으로는
‘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다운로드 및 설치’ 메뉴에 들어가서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업데이트는 보통 자동으로 알림이 오지만, 수동으로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도 강화되고, 속도 최적화가 함께 진행된다.

 

7. 공장 초기화는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의 모든 방법을 시도했는데도 스마트폰이 여전히 느리다면,
**공장 초기화(초기 상태로 되돌리기)**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므로 신중해야 한다.

초기화 전에는 반드시 사진, 연락처, 메모, 카카오톡 대화 등 중요한 정보를 백업해두어야 하며,
백업 방법이 어려울 경우 자녀나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화 방법은
‘설정 > 일반 > 초기화 > 공장 초기화’ 메뉴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후 스마트폰은 처음 샀을 때처럼 빠르게 작동하지만, 앱도 새로 설치해야 하므로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