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가 작아서 불편한 60대 이상 성인을 위한 스마트폰 글자 키우기 팁
60대 이상 고령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먼저 느끼는 불편함은 바로 ‘글자가 너무 작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정보를 작은 화면에 담고 있기 때문에 기본 글꼴 크기가 젊은 사용자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시력이 떨어진 부모님 세대에게는 작은 글씨가 큰 장벽처럼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어르신들은 글자가 너무 작아서 문자 하나 확인하는 것도 힘들어하며, 이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글자 크기를 키우는 다양한 기능이 숨어 있고, 이 기능만 잘 활용해도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글자만 크게 키워도 자신감이 생기고, 사용 속도도 빨라지며, 실수도 줄어든다. 이 글에서는 부모님이 직접 따라 하실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설명 방식으로, 글자 크기를 키우는 법부터 화면 확대 기능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다.
1. 스마트폰 기본 글자 크기 변경 방법 (설정 메뉴 사용하기)
스마트폰에서 글자 크기를 가장 쉽게 바꾸는 방법은 기본 설정 메뉴를 활용하는 것이다.
많은 60대 이상 성인들이 “이건 너무 작아서 못 보겠다”고 하시지만, 사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글자 크기를 키울 수 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설정 > 디스플레이 > 글꼴 크기 및 스타일’ 메뉴로 들어간다.
여기서 ‘글꼴 크기’를 오른쪽으로 드래그하면 실시간으로 화면에 적용되는 미리보기 화면을 통해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글자가 작게 느껴지는 분들은 가장 끝까지 드래그해서 ‘매우 크게’ 설정하면 대부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설정 > 디스플레이 및 밝기 > 텍스트 크기’**로 이동한 후, 마찬가지로 막대를 오른쪽으로 옮기면 글자 크기가 커진다.
특히 ‘굵은 텍스트’ 옵션도 함께 활성화하면 글씨가 더 선명하고 알아보기 쉬워진다.
설정을 마친 후에는 바로 문자, 카카오톡, 인터넷 브라우저 등 모든 앱에서 글자 크기가 커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스마트폰 화면 전체를 확대하는 ‘접근성 기능’ 활용법
단순히 글자만 키워도 도움이 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글자는 커졌는데 메뉴 아이콘이나 버튼은 그대로 작아 보여서 여전히 불편하다는 말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스마트폰 접근성 기능을 활용해 화면 전체를 확대할 수 있다.
갤럭시 기준으로는 ‘설정 > 접근성 > 시각 > 화면 확대’ 메뉴에서 ‘확대 기능’ 또는 ‘돋보기 창’을 켜주면 된다.
이 기능을 켜면, 세 손가락으로 화면을 두 번 톡톡 누르거나 화면을 길게 누르면 화면 전체가 확대된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대화 내용, 뉴스 기사, 사진 설명 등이 작게 나올 때 매우 유용하다.
아이폰도 마찬가지로 ‘설정 > 손쉬운 사용 > 확대기’ 기능을 통해 화면 전체 확대가 가능하다.
손가락 두 개를 화면에서 벌리거나 오므리는 동작을 통해 확대 및 축소가 자유롭게 가능하다.
이 기능은 특히 안경을 벗고 있을 때, 혹은 실내 조명이 어두울 때 유용하며,
노안이 심한 부모님에게는 꼭 알려드려야 할 유용한 기능이다.
3. 스마트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앱만 크게 보기 (앱별 글자 설정 + 위젯 활용법)
스마트폰 일부 앱에서는 자체적으로 글자 크기를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서는
‘더보기 > 설정 > 화면 > 글자 크기’ 항목에서 따로 조정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내에서만 글자 크기를 크게 설정해두면 다른 앱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앱(예: 전화, 문자, 카카오톡 등)은 홈 화면에 큰 아이콘 형태로 꺼내놓는 위젯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에서는 홈 화면을 길게 누른 후 ‘위젯’을 선택하고, 원하는 앱의 큰 버전을 선택해 화면에 배치하면 된다.
특히 ‘시계’, ‘날씨’, ‘문자 알림’ 등은 큰 위젯으로 설정해두면 노년층에게 매우 편리하다.
추가로, T전화나 네이버 메일 앱처럼 고령자를 위한 ‘큰 글씨 모드’를 지원하는 앱들도 있으니, 이런 앱을 중심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60대 이상 성인의 시력 보호를 위한 부가 설정 팁 (고대비 모드, 블루라이트 차단 등)
글자를 크게 했다고 해도 배경과 색상이 흐리거나 눈에 피로가 쌓이면 스마트폰 사용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땐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되는 부가 설정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첫 번째는 고대비 모드 설정이다.
갤럭시 기준으로는 ‘설정 > 접근성 > 시각 > 고대비 테마’ 또는 ‘고대비 키보드’ 항목에서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켜면 글씨가 더 진하고 배경과의 구분이 뚜렷해져 시력이 좋지 않은 분들도 훨씬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다.
밤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데, 이 기능을 설정해두면 눈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설정 > 디스플레이 > 블루라이트 필터(또는 눈 보호 모드)’ 항목에서 ‘항상 켜기’ 또는 ‘시간 예약 설정’을 통해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크 모드’**를 함께 사용하면 눈부심이 줄어들어 눈 건강에도 좋고, 글자 가독성도 높아진다.
특히 밤에 카카오톡이나 인터넷을 자주 보시는 부모님께는 필수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