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성인들을 위한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쓰는 설정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60대 이상 성인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것이다.
아침에 충전해서 외출했는데 오후가 되기도 전에 배터리가 20% 이하로 떨어지거나,
하루 한 번 충전으로는 부족해서 자꾸 꺼져버리는 일이 반복되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점점 불편해지고 불안하게 느껴진다.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영상 통화, 유튜브 시청, 사진 보기, 문자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면서도
배터리 관리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하지만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아껴 쓰는 기능이 다 들어 있으며,
조금만 설정을 바꾸고 사용 습관을 조절하면 하루 종일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 밝기와 꺼짐 시간 조절이 배터리 절약의 핵심
스마트폰 배터리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은 화면이다.
특히 밝은 화면을 오랫동안 켜두면 충전한 배터리가 순식간에 닳아버린다.
✔ 밝기 수동 조절
- 화면 상단을 아래로 내리면 제어창이 뜬다.
- 그 중에서 ‘밝기 조절 바’를 왼쪽으로 줄이면 화면이 어두워진다.
- 너무 어둡지 않도록, 중간 이하로 설정하면 눈 피로도 줄고 배터리도 절약된다.
✅ 꿀팁: ‘자동 밝기’ 기능은 해제하는 것이 좋다.
자동 밝기 기능은 조명 상태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바꾸지만,
배터리를 계속 소모하며 조정하므로 수동 설정이 더 안정적이다.
✔ 화면 자동 꺼짐 시간 조절
- 설정 > 디스플레이 > 화면 꺼짐 시간으로 이동
- 기본값이 ‘2분’ 이상으로 되어 있다면, ‘30초’ 또는 ‘1분’으로 줄이기
➡ 어르신들은 문자 확인 후 스마트폰을 그냥 두는 경우가 많은데,
화면이 계속 켜져 있으면 배터리가 낭비된다.
짧은 시간 안에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하면 배터리 절약 효과가 크다.
사용하지 않는 앱 정리와 백그라운드 앱 종료
스마트폰에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실행되어 배터리를 소모하는 앱들이 많다.
특히 60대 이상 성인들의 스마트폰에는 처음부터 설치되어 있는 불필요한 앱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 백그라운드 앱 종료
- 홈 화면 아래 네모 모양 ‘최근 앱’ 버튼을 누른다.
- 현재 켜져 있는 앱 목록이 쭉 뜨면,
- 하나하나 위로 밀어서 종료하거나, ‘모두 닫기’ 버튼을 누르면 앱이 완전히 꺼진다.
➡ 이 작업은 하루 한 번만 해줘도 배터리 소모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 사용하지 않는 앱 삭제
- 설정 > 애플리케이션 > 앱 목록 확인
- ‘운세’, ‘쇼핑몰’, ‘이벤트’, ‘뉴스’처럼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앱을 길게 눌러 삭제
✅ 팁: 앱이 많아서 헷갈린다면, 자녀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좋아.
한 달에 한 번만 정리해도 스마트폰이 가볍고 빠르게 작동하며 배터리 소모도 줄어든다.
절전 모드와 고속 충전 관리 기능 활용하기
스마트폰에는 배터리를 오래 쓰도록 도와주는 절전 모드(Power Saving Mode)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이 기능을 잘만 활용하면, 배터리가 부족할 때도 오래 버틸 수 있다.
✔ 절전 모드 설정 방법 (삼성 갤럭시 기준)
-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관리 > 배터리
- ‘절전 모드’ 항목을 활성화하면,
- 백그라운드 앱 중단
- 자동 동기화 해제
- 밝기 자동 조절
→ 이 모든 기능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배터리 지속 시간이 확 늘어난다.
아이폰도 비슷하게 ‘저전력 모드’라는 기능이 있으며,
설정 > 배터리 > 저전력 모드 켜기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고속 충전 설정 점검
60대 이상 성인 중 일부는 “충전은 빨리 되는데 금방 닳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건 고속 충전 기능이 켜져 있어서 배터리 열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일 수 있다.
설정 > 배터리 > 고속 충전 해제로 바꾸면 충전은 조금 느려지지만
배터리 수명이 길어진다.
👉 특히 밤새 충전하는 경우라면 굳이 고속 충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비활성화하는 것이 더 좋다.
자녀가 60대 이상 고령 부모님의 스마트폰에 설정해줄 수 있는 배터리 절약 꿀팁
고령자가 혼자서 배터리 설정을 바꾸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자녀나 보호자가 몇 가지 기본 설정을 미리 도와주면 스마트폰이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자녀가 설정해줄 수 있는 3가지 핵심:
- 배터리 위젯 추가
- 홈 화면에 ‘배터리 잔량 표시 위젯’을 추가해두면
- 어르신이 현재 배터리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불안이 줄어든다.
- 절전 모드 자동 전환 설정
- 배터리 잔량이 20%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절전 모드가 켜지도록 설정해두면
- 어르신이 신경 쓰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스스로 배터리를 아껴준다.
- 설정 > 배터리 > 절전 자동 전환 항목에서 설정 가능
- 불필요한 알림 해제
- 앱에서 오는 광고 알림, 이벤트 알림이 계속 화면을 켜면서 배터리를 소모하므로
- 설정 > 알림 > 앱별 알림 관리에서 광고성 앱 알림은 꺼두는 것이 좋다.
또한 부모님께는 다음처럼 실용적인 설명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엄마, 화면 밝기를 줄이고 앱 정리만 잘하면 충전 없이 하루 종일 쓸 수 있어요.”
“아빠, 절전 모드 켜면 뉴스도 잘 되고, 배터리도 오래 가요.”